국토교통부는 올해부터 과적이나 적재불량을 일삼는 화물자동차 및 건설기계는 고속도로 통행료 심야 할인을 한시적으로 제외한다.

현재 심야시간(오후 9시～오전 6시)에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사업용 화물차와 건설기계에 대해서는 30～50% 통행료를 할인하고 있다. 이는 과적·적재불량 등 법규 위반행위로 인해 도로파손과 교통사고 등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화물차 교통안전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로법 제77조(과적), 도로교통법 제39조(적재불량·화물고정) 등 같은 법규를 1년간 2회 이상 과태료 또는 벌금 등을 부과 받은 경우 통행료 할인대상에서 제외한다. 위반 건수는 1월1일부터 계산한다.

 최근 1년간 위반 건을 합산해 2회 위반 시에는 3개월 할인을 제외하고, 3회 위반부터는 6개월씩 가산해 할인을 제외한다. 이번 심야할인 제외 제도는 통행료를 선(先) 할인하되, 과적·적재불량 위반정보가 확인되면 선 할인받은 금액은 사후 회수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